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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놀아주는 중이에요
처음 오뚜기를 본 아기
툭 치면 다시 돌아오니까
잘 놀까 싶었어요
헌데 아직 팔 못 뻗고
손이 자유롭지 못 해서
오뚜기곰 귀에 두 손을 올려주면
자세가 고정되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손이 아닌 발로 놀다가
호기심이 끝
별로 안 좋아하네요
처음으로 혼자 몸을
옆으로 돌렸어요
너무너무 신기
베개가 있어서 혹시
숨이 막힐까봐 빼버렸더니
옆으로 못 돌리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근육이
생겨나겠지요
조급해 하면 안됨
봄이라서 두릅을 튀겨 줬어요
양이 많다 보니까
삶아 먹고 나머지는 튀겨서
냉동실에 보관해요
아기는 옆에 잘 있어 줬어요
정신이 좀 없더라구요
한번씩 보면서 튀기려니까...
작년에만 해도 생각 못했던 일이였는데 ^^
꼬물이는 아직도 아기를 피하는 중
귀찮은게 싫기도 한 것 같고
아기의 움직임이 좀 겁이 있는 것 같아요
배고프면 울고
졸리면 울고
재워달라고 울고
우는 이유는 다양해요
그런데 우는 모습도
참 귀여워요
간지러워서 얼굴을
마구 긁는데
못 긁게했더니 울어버리네요
마음이 안 좋기도 한데
너무 귀엽기도 해요
잘 안 울지만 불편한게 있으면
울어서 알려줘요
모빌 보다가 잠든 아기
얼굴을 너무 긁어서
팔을 좀 묶어줬어요
버둥 거려서 못 자고
긁는데 집중하느라 못 자서요
처음에는 마음이 무거웠는데
묶어 놓고 잠이 들어가는 걸 보면
그런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잘 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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