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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냥이 육아일상

생후93일 육아일기

by 황금냥이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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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놀아주는 중이에요

처음 오뚜기를 본 아기

툭 치면 다시 돌아오니까

잘 놀까 싶었어요

 

 

 

 

헌데 아직 팔 못 뻗고

손이 자유롭지 못 해서

오뚜기곰 귀에 두 손을 올려주면

자세가 고정되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손이 아닌 발로 놀다가

호기심이 끝

별로 안 좋아하네요

 

 

 

 

처음으로 혼자 몸을

옆으로 돌렸어요

너무너무 신기

 

 

 

 

베개가 있어서 혹시

숨이 막힐까봐 빼버렸더니

옆으로 못 돌리더라구요

조금씩 조금씩 근육이

생겨나겠지요

조급해 하면 안됨

 

 

 

 

봄이라서 두릅을 튀겨 줬어요

양이 많다 보니까

삶아 먹고 나머지는 튀겨서

냉동실에 보관해요

 

 

 

 

아기는 옆에 잘 있어 줬어요

정신이 좀 없더라구요

한번씩 보면서 튀기려니까...

작년에만 해도 생각 못했던 일이였는데 ^^

 

 

 

 

꼬물이는 아직도 아기를 피하는 중

귀찮은게 싫기도 한 것 같고

아기의 움직임이 좀 겁이 있는 것 같아요

 

 

 

 

배고프면 울고

졸리면 울고

재워달라고 울고

우는 이유는 다양해요

그런데 우는 모습도

참 귀여워요

 

 

 

 

간지러워서 얼굴을

마구 긁는데

못 긁게했더니 울어버리네요

 

 

 

 

마음이 안 좋기도 한데

너무 귀엽기도 해요

잘 안 울지만 불편한게 있으면

울어서 알려줘요

 

 

 

 

모빌 보다가 잠든 아기

얼굴을 너무 긁어서

팔을 좀 묶어줬어요

버둥 거려서 못 자고

긁는데 집중하느라 못 자서요

처음에는 마음이 무거웠는데

묶어 놓고 잠이 들어가는 걸 보면

그런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잘 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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