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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사봉 - 촐랑토깽이

by 황금냥이 2016.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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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사봉

 

 

 

 

 

타이후에서 맛있는 점심겸 저녁을 먹고 도착한 곳

 

여기는 촐랑토깽이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댁이였던

 

전북 완주군이랍니다

 

 

촐랑토깽이 어려서 이곳에서 지냈었지요

 

사자대문이 그때는 참 크고 사자가 정말

 

집을 지켜줄줄 알았던 어린시절이였는데

 

 

아직도 사자가 지키고 있네요

 

녹은 슬었지만....

 

 

 

 

집 뒷쪽인데요

 

높디 높았던 담벼락이였는데

 

지금 보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높이네요

 

 

 

 

저 문을 열면 이렇게 뒷쪽이 보였는데요

 

그때는 워낙 작았던 터라서

 

밖은 보이지도 않고

 

뒷마당에서 크고 있는 나무와 풀을 구경하곤 했었답니다

 

 

 

 

들어갈 수가 없어서 다른쪽으로 이동했지요

 

그전에는 뒷문이였는데..^^

 

 

 

 

 사람이 없길래 살짝 들어왔어요

 

지난번에도 왔었는데 아쉽게도 밖에서만 보고 갔었거든요

 

 

 

 

어려서 봤을때는 엄청 컸던 집과 마당이었는데요

 

왜이리 작아진걸까요..

 

촐랑토깽이가 커서 그런거겠지요

 

 

사진에 보이는것 처럼

 

오른쪽에 소집이였구요

 

여물을 끓여주면 어찌나 잘 먹던지요

 

어려서 겨울에 소가 여물먹으면서 콧김을 뿜으면 어찌나 신기했는지 몰라요

 

 

중간에 개가 있었어요

 

어미개가 새끼를 났었는데요

 

촐랑토깽이랑 참 잘 놀았었는제...

 

집 아래쪽으로 강아지 따라 들어가고

 

어린 촐랑토깽이는 망나니였어요

 

 

왼쪽에서는 닭이 있었어요

 

수닭, 암닭, 병아리 참 많았답니다

 

 

닭장 안쪽으로 화장실이 있었는데요

 

촐랑토깽이가 어려서 푸세식 화장실이여서

 

잘못하면 똥통에 빠지기 때문에

 

보통 요강을 사용했었어요

 

 

어릴때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요기는 쪽방이였는데요

 

아직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어요

 

요기에 한해 농사 지었던 농작물도 넣어놨었구요

 

농약이나 쌀푸대도 같이 있었던걸로 기억이 나는데

 

어릴때라서 뭐가 뭔지 잘 모르던 때라 잘 모르겠네요

 

 

쪽방 가는 길목에 아궁이가 하나 있었는데요

 

외할아버지께서 불을 잘 키피셨어요

 

꼭 외할아버지 등뒤쪽에 쭈구르고 앉아서

 

불피우시는걸 구경을 많이 했었는데^^

 

 

그런 촐랑토깽이가 이쁘셨는지

 

외할아버지께서 정말 좋아하셨답니다

 

 

 

 

처음에는 작두펌프가 있어서

 

수동으로 물을 썼었는데요

 

 

나중에 이렇게 편리한 자동 수돗물이 나오는걸 설치했었어요

 

요기서 많이 씻곤 했었어요

 

 

겨울엔 추우니까 방에서 얼굴만 밖으로 내밀면

 

외할머니께서 세수도 해주시고 했었는데

 

 

마당에 아궁이에 끓인물과 찬물을 섞어

 

커다란 고무대야에 물받고 목욕도 했었어요

 

 

그때는 목욕이라 하면 물놀이 였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오픈식 노천탕이였네요

 

 

 

 

 촐랑토깽이가 자주 놀러갔던 건너편 학교에요

 

지금은 더 이쁘게 변했는데요

 

그때는 놀이터가 학교 안에 있어서

 

시소도 타고 미끄럼틀도 탔었답니다

 

 

 

 

학교 안에 책읽는 소녀상이 있었는데요

 

흰색 돌상인데 모자까지 쓰고 앉아있었는데요

 

 

그때는 12시가 되면 소녀가 책을 넘긴다는 얘기를 듣고서

 

무서워서 동내 아이들과 항상 함께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요 앞쪽으로 가면 개울이 있는데요

 

촐랑토깽이 어려서는 개울이 참 넓고 깨끗했는데

 

지금은 막아놓기도 하구요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지

 

개울가 느낌은 안들고

 

그냥 물가로 변했더라구요

 

 

 

 

어렸을때 봤던 건물

 

변한부분도 있고 안변한 부분도 있고

 

어렸을때 추억이 참 많던 곳이에요

 

 

지금은 추억을 선물해 주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생각이 난답니다

 

 

공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구요

 

쵤랑다람쥐 오빠는 동상면만 오면

 

시골깡촌이라고 하네요

 

 

한번 캠핑도 하고 싶고 놀고 싶다는 쵤랑다람쥐 오빠

 

서울로 올라가기 마지막으로

 

촐랑토깽이 어린시절로 추억여행으로 마무리 했답니다

 

 

http://photorabbit.dam.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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