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앞은 전쟁

집사는 바빠요

마감이 있었거든요

부지런히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날따라 노랑이와 꼬물이가

동시에 찾아왔어요

 

 

 

미리미리 대비하는 스타일이라

여유가 없는건 아니지만

계획적인 성향이다 보니까

항상 여유를 두고 작업을 해서

마음에는 여유가 없어요

 

 

 

하지만 이렇게 찾아오면

할수가 없어요

일단 큰 일은 없으니

작업을 해봅니다

 

 

 

계속 밍기적 거려서

꼬물이도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노랑이를 앞쪽으로 자리를

잡게 도와주고 꼬물이를

뒷 쪽에 자리를 잡도록 했어요

두마리 사이 좋게 잘 있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요

 

 

 

잠시 쉬는 시간

컴퓨터를 오래 하다보면

한번씩 몸을 펴야 할때가 있어요

두통이 오기도 하지만

그전에 예방을 하는게 좋아서

중간중간 휴식을 적절하게 취해 주는데

노랑이는 졸졸 따라서

집사 품까지 왔어요

너무 귀여워요

 

 

 

휴식이 끝나고 다시 작업 중

이번에는 노랑이만 찾아왔어요

이런 껌딱지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뭐 크게 해주는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집사 따라 졸졸졸

 

 

 

사실 너무 이쁘고 좋지요

하지만 이렇게 있으면 살짝 불안

집사가 없어도 간식도 훔쳐 먹고

사료도 좀 훔쳐 먹고 하면 좋겠는데

너무 얌전해서 걱정

모니터 앞에 있으면 전자파

고양이가 될까 걱정

 

 

 

발로 스피커를 끈 노랑이

작업을 하다 보면

노동요를 들어야 하는데

노랑이가 가끔 끄기도 켜기도 하는

스피커 스위치에요

 

 

 

하루에 거진 붙어 있는 노랑이

안 보이면 서운 하긴 해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