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은 고양이 달래주기

꼬물이에요

표정이 썩 좋지 못하네요

집사가 멍뭉이들 보느라

관심을 덜 가져줬다고 그래요

 

 

 

꼬물아~~ 하고 불러 봅니다

전에 같으면 하품을 하거나 움직이는데

집사 얼굴을 쳐다만 보네요

 

 

 

비장의 무기

꼬물이가 좋아하는걸 꺼내들었어요

하루에 한번은 삐지는 꼬물이

 

 

 

다행스럽게도 관심을 가져주네요

얼굴도 문질문질 해주는데

동그랗게 생긴게 돌아가거든요

혓바닥으로 할짝할짝 하는거 좋아해요

 

 

 

이날은 할짝할짝 안하고

문질문질 해주니까 조금 좋아하고 끝

많이 서운했나 봐요

 

 

 

저는 멍뭉이들이 울어서 퇴장

진수오빠가 찍은 마지막 꼬물이 모습

왜 이리 짠 한지....

멍뭉이들을 봐야 하기에 어쩔 수 없는데

서운한 마음이 많은가 봐요

 

 

 

꼬물이가 떠나간 자리에 

노랑이가 올라갔네요

 

 

 

멍뭉이들 케어 해주고

꼬물이를 안아줬어요

제일 효과 좋은게 안아주고

품에 안고 재워주는 거거든요

 

 

 

가장 막둥이 같은 꼬물이

멍뭉이를 보여 주긴 했는데

아니래요 싫데요

 

 

 

등치는 큰데 언제 철이 들까요

철이 안들어서 귀엽기도 하고

걱정도 되더라구요

조금만 더 참아줘 꼬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