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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 랍니다
청이랑 달이는 가까이 지내고 있어요
처음 부터 두마리가 함께 있어서
떨어져 있어본적이 없네요
사이도 엄청 좋아요
그런데 암컷인 청이가 으르렁 잘 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둘이 꼭 붙어 있다가도
갑자기 청이가 으르렁
갑자기 청이가 반대로 가버렸어요
달이가 쳐다보네요
밥을 먹으러 간거였네요
달이가 그 모습을 보고 있네요
달이가 사라졌어요
아마 똑같이 밥을 먹으러 갔어요
다시 돌아온 달이
두마리가 서로 잘 붙어 있어요
추워도 붙어 있고 더워도 붙어 있어요
동시에 태어난 녀석들인데
꼭 부부 같답니다
뜬금이는 멍뭉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어요
멍뭉이들이 아주 토실토실 해요
이렇게 젖만 먹이고 배변 해결해 주면
밖에 나가서 놀아요
나머지는 집사가 한답니다
그러다 보니 고양이들이 삐져버렸어요
아무래도 멍뭉이들 신경 쓰려니
고양이와 보내는 시간이 줄었지요
이해 해달라고 말은 하는데
마음에 안드는 꼬물이에요
안그래도 잘 삐지는 꼬물이
덕분에 완전 삐냥이가 되어버렸어요
노랑이는 이해해 주는 스타일이에요
본인도 겪어 봤고
꼬물이도 받아주고
멍멍이들도 함께 있는건 싫지만
잘 있는지 궁금해 해요
나름 평화로운 냥냥멍멍나라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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