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이에요
뜬금없이 와서 자리를 잡았어요
책임을 져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고민
아직 좀 무서워해요
하지만 저희 멍멍이 달.청 이에게는
잘 붙어 있어요
따뜻한 날씨에 잠든 멍멍이들
건너편에 청이가 있는 곳
뜬금이가 암컷이고 청이도 암컷이라
안좋아 할줄 알았는데
엄마처럼 뜬금이를 케어해 주더라구요
신난 뜬금이
달이 한테 뛰어가고 청이 한테 뛰어가고
아주 신이 났어요
색이 까만색이라 진짜
하이애나 새끼인줄
동물원에 전화해야 했었는데
지나다니던 사람들이
진돗개라고 알려줬어요
귀하다고 비싸다고 잘 키우라구요
고양이가 3마리 강아지가 2마리라
더이상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달.청 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일단 요 녀석이 갈 생각이 없음
지금 노랑이 보고 얼은 뜬금이
따뜻해서 문을 열어 놨는데
겁도없이 노랑이가 나와버렸어요
집사만 불안불안
야옹야옹 하면서 뒹굴뒹굴
뜬금이랑 마주쳤어요
뜬금이는 같이 놀고 싶어 하는 듯
노랑이는 관심 없는 듯
노랑이는 완전 신이 났어요
앞마당에서만 잘 놀고 돌아올 보장만 있으면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데
그럴것 같지 않아서 걱정
노랑이는 얼마나 겁이 없는지
달.청이 사료도 가서 몇개 먹고
물도 먹고 돌아와요
노랑이가 신기한지 처다보는 끈금이
달이는 익숙한지 구경하고 있네요
이제 노랑이를 슬슬
안으로 들여보내야 겠어요
노랑이가 안으로 들어가자
마구 뛰어다니는 뜬금이
사진은 찍을 수 있는데
잡을 수는 없어요
처음 밥을 나눠줬던 달이에게
찰싹 붙어서 집도 같이 쓰고
밥도 같이 물도 같이 먹네요
벌써 어디서 강아지 사왔냐는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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