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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강아지 분양과 부산여행 [배산 극락사]

by 황금냥이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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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게 되었어요

강아지 분양때문이였어요

검은색털인 막둥이 분양이 안되더라구요

안되면 키워야 겠지 하고 있었는데

부산에서 키우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보니까 절이였어요

 

 

 

버림은 받지 않겠지 싶어서

가장 이뻐했던 막둥이를 보내기로 했어요

부산이라 거리가 멀어서 걱정이였지만

가정으로 입양을 가게 되면 보기 힘든데

그래도 한번씩 볼 수는 있겠다 싶더라구요

 

 

 

먼길이였는데 직접 데려다 주려니

멀미 하는 막둥이 때문에 더 심란했어요

다시 데리고 갈 수도 없겠더라구요 ㅠ.ㅠ

 

 

 

절에 도착하고 나니 멍멍이 한마리가 있더라구요

한마리가 나이가 들어서 먼저 떠났데요

그랬더니 남은 멍멍이가 밥도 안먹고

너무 우울해 해서 분양을 받게 되었데요

 

 

 

스님께서 걱정 하지 말라고

신도분들께 이쁨받고 잘 클꺼라고

버리는 일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검은 멍멍이는 사랑 받으라고 사랑이래요

처음에 피부병이 있어서 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사랑 많이 받고 크고 있데요

 

 

 

막둥이는 이쁨 받으라고 이름이 이쁜이가 되었어요

먼저 떠난 멍멍이가 이쁜이였데요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볍지 만은 않네요

눈물이 쏙 나는데 그래도 사람들하고

멍멍이 하고 노느라 못 봤어요

잘 커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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