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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을 텃밭에서 따왔어요
반으로 쪼갠 뒤 속을 파냈어요
씨가 엄청 많더라구요
어릴쩍 외할머니께서 호박씨를 까서 볶아주셨어요
같이 호박씨 깠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물에 씻어주는데 어찌나 미끄럽던지요
씨가 서로 붙어 있어서 씻기 참 어렵더라구요
대충 큰것들만 떼어주고 호박씨를 잘 건졌어요
옛날 외할머니께서 해주셨던 데로
신물지 위에 호박씨를 널어서 말려줬어요
윤기가 반질반질
진수오빠는 처음 본다고 하네요
가위로 끝부분을 잘라주고 껍질을 까줍니다
하다보니 잘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옆쪽까지 가위로 잘라줬어요
진수오빠는 제가 하니까 따라는 하는데
힘든걸 왜 하는지 이해는 조금 못하는 느낌이였어요
들기름에 호박씨를 볶아줍니다
약불에 약간은 오래도록 노릇노릇 하게 볶아줍니다
진수오빠가 맛을 보더니 너무 맛있다고
이제는 호박을 구입하면 씨를 꼭 씻어말린 뒤
혼자 열심히 까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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