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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걸어다니는 강아지에요

다 잘 걷는건 아닌데
대체적으로 잘 돌아다녀요

잘 있는지 확인 하느라 바빠요

더우니까 혀 내밀고 다니네요

그래도 잘 커주고 있어요

청이가 힘들지요
육아가 힘든데...

잘 챙겨주려고 하는데
저도 쉽지 않네요
국 끓이는게 힘들긴 하더라구요
매번 끓여 줘서 식혀줘야 하는데
사람먹을 국에 비해서는
물만 넣고 끓이면 되지만
끼니마다 챙겨 주려니까
정신이 없기는 했어요

뜬금이는 이뻐해 달라고
왔네요 ^^

배를 보이고 눕방
배 만져주면 뒷발 한쪽을
막 흔들어요

털색깔이 어두워서 그렇지
엄청 애교 많아요
사실 개들 사이에서는
무서운 개가 맞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순딩이가 맞는 뜬금이

뒷발에 힘이 덜 들어가는
강아지들이 있네요

뒷발 힘 쓰기가
힘든 모양이에요

고양이들은 뒹굴뒹굴

에어컨을 키긴 했는데
지붕에서 내려오는
열기는 장난이 아니네요

1층이 더 시원한데
컴퓨터를 하거나
잠을 자려면 2층에 있어야 해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데
온도가 떨어지질 않아요
습한것만 사라지는 느낌
건조하니까 그나마 살만해요

뜬금이 만져주다가
소리 질러서 보니까
귀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힘들지만
소독해줘요
엄청 싫어함

저도 싫기는 해요
아프다고 하니까
하지만 독하게 마음 먹고
아픈게 제일 싫음
귀 소독하고 간식주고
그래도 치료 라는걸 아는지
옆에 오는 뜬금이에요

강아지들 때문에도 정신없고
뜬금이 때문에도 정신없고
정신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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