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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일기

메주를 만들었어요

by 황금냥이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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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를 만들까 합니다

메주가 있으면 된장도 간장도 만들 수 있어서

외할머니께서 장을 잘 담으셔서

그리운 마음에도 제가 먹고 싶어서도

메주를 만들고 싶더라구요

2번째 시도 랍니다

이번엔 서리태를 이용할꺼에요

 

 

 

 

콩은 8kg 한말 입니다

가마솥을 이용하면 좋았는데

그러질 못했네요

일단 못생긴 콩을 빼줍니다

 

 

 

 

씻으면서도 둥둥 뜨는 콩이 있어서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물에 불립니다

저녁에 씻어서 물을 부어주면

다음날 아침에 삶아주면 됩니다

 

 

 

 

백태 2kg 있어서 그냥 만들려고 해요

역시나 못생긴콩 빼주고 

깨끗하게 씻어서 물에 불려줍니다

 

 

 

 

잘 불었네요

이제 콩을 삶을 준비를 합니다

가마솥을 이용 못하니 아쉽아쉽

있는 냄비 총 출동 시켜줍니다

 

 

 

백태도 잘 불었네요

이제부터 할일이 태산

시작해 봅니다

 

 

 

4시간 삶으라고 했는데

일단 불에 올려주고 한번씩 확인해 줬어요

전기렌지를 이용했더니 4시간 더 덜리더라구요

푹 익을때까지 삶아준 뒤 뜸들이기 해서

콩을 무르게 삶아줬어요

냄비 한개는 백태콩을

나머지 한개는 화목난로 위에 서리태를

또 나머지는 전기밥솥을 이용하고

다음날 추가로 삶아서 삶는건 끝

 

 

 

짚이 없어서 지내는 곳이

따뜻하지 않아서 고초균을 따로 접종 할꺼에요

쌀뜻물을 이용할꺼에요

쌀뜻물에 고초균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쌀을 씻어서 첫물은 버리고

두번째 물부터 받아줍니다

삶아진 콩은 물기를 제거한뒤

쌀뜻물에 한번 담궜다가

체에 받쳐주면 끝

 

 

 

먼저 삶아진 백태콩

방망이로 쪄줍니다

뜨겁지 않으니 쉽지가 않네요

그냥 마음의 여유를 갖고 으깨줍니다

 

 

 

어느정도 으깨지면 메주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콩냄새가 너무 좋아요

 

 

 

이번엔 서리태

진수오빠가 서리태 처음 먹어본대요

달달하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중간중간 많이도 집어 먹었어요

서리태도 쌀뜻물 입혀준 뒤

방망이로 쪄줍니다

 

 

 

아~~

서리태는 그냥 뭉그러 지기는 하는데

어찌나 찐덕 더리던지

들러 붙어서 찌기 힘들었어요

어느정도 찌고 나서 메주모양을 만들어 줬어요

 

 

 

일단 만들어진 메주는

겉면이 마르도록 계속 뒤집어 줍니다

 

 

 

아직 콩이 남았어요

콩은 삶아지고 있고

찌어주고 메주를 만들어 주고

계속 반복

 

 

 

외할머니 생각을 하면서 만들어 봅니다

옆에 계셨으면 얘기도 듣고 할텐데

그리움이 밀려오네요

 

 

 

메주가 완성이 되었어요

다음에 만들때는 또 요령이 생기겠지요

일단 해보는게 좋은 것 같아요

 

 

 

겉면이 잘 마르도록

그나마 따뜻한 난로 앞에 겉면을

건조해 줍니다

 

 

 

겉면이 어느정도 마르면

메주망에 넣어 매달아 줍니다

가장 좋은건 따뜻한 햇빛과

바람이라고 해요

메주틀에 큼직하게 만들었으면 좋았는데

작게 만들었더니 메주망 부족해서

3개씩 넣어줬네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크게 만든 메주는 된장이 맛있고

작게 만든 메주는 간장이 맛있게 된다고 해요

맛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서

잘 건조를 시켜주고

나중에 띄우기를 따로 할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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