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메주 만들기
도전
처음 메주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왜냐..
만들 수 있는 장소
가마솥도 있고
처마도 있거든요
일단 메주콩을 구입했지요
이쁜콩은 놔두고
못생긴콩을 뺍니다
메주 만들기 전에
메주틀을 만들었어요
톱질하는데
어찌나 힘이 들던지
만들고 나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콩은 아침에
깨끗하게 씻었어요
묵은콩은
물에 불려주구요
햇콩은 안불리고
그냥 삶으면 된답니다
물은 콩무게 3배로
잡으면 될것 같아요
가마솥에 불을 붙입니다
눈이 와서 그런지
나무가 젖어서
불 붙이는데 힘들었어요
날씨는 추웠지만
가마솥 옆에 있으니
따뜻하더라구요
가마솥의 눈물이
보일때 까지 기다렸다가
좀더 나뒀다가
한번씩 저어주면 됩니다
저도 처음 해보는거라
언제 가마솥 뚜껑을 열고
저어야 하는지 몰랐는데
한번 해보고 나니
좀더 기다렸다가
한번씩 뚜껑을 열고
저어주면 되겠더라구요
손으로 콩을 잡을때
쉽게 뭉그러지면
다 삶아진거에요
먹어보면 참 맛있답니다
뜸좀 들여줍니다
저는 불조절을 잘못해서
물을 조금 덜 넣어서
아래쪽이 탔어요 ㅠ.ㅠ
체반에 담아서
방으로 가져왔답니다
열기가 대단하더라구요
방이 후끈해 졌어요
진수오빠가
콩을 찧어줬어요
2/3 정도
뭉개주면 된답니다
저는 메주틀에 비닐 깔고
깨끗한 보자기를 깔아줬지요
진수오빠가
찧어준 메주콩을
메주틀에 담아줍니다
꾹꾹 담아줘요
잘 담아준 뒤
보자기를 잘 여물어줘요
그 위에 메주틀
뚜껑으로 덮고
발로 밟아줍니다
메주틀에서 나온 메주에요
생각보다 메주틀을
크게 만들었나 봅니다
인터넷 보고 길이
재서 만든건데...
그래서
반으로 나눠줬어요
콩 한말 삶아서
메주를 만들어 놓으니
10개가 나오더라구요
밖에 내놓고
겉면을 말린뒤
천장에
매달아 둘꺼랍니다
메주도 보니까
정성이더라구요
한번씩 메주를
앞뒤옆으로 돌려줘야 해요
그래도 만들고 나니
기분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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