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아빠
새벽에 몰래 가셨더라구요
연주가 새벽에 잠을 못 자고
깨가지고 저랑 좀 놀았거든요
재우려고 조용조용
울지는 안도록 놀아줬는데
연주 웃음소리가 좀 컸나봐요
늦게까지 자라고 그냥 가셨데요
너무 늦게 가면 하루가 사라진다고
연주가 서운해 할까 걱정했는데
할머니 할아버니 가셨다니까
반응 없는 연주
흠

나름 신경써서 일찍 일어났는데
피곤해서 다시 잠을 자봅니다
연주도요

갑자기 긴장이 풀렸는지
피곤피곤
그래도 귀한 손님인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거든요
그게 피곤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떡볶이 먹으러
읍내에 갔다 왔어요
요리를 안해도 되고
안 치워도 되니까 좋은데
먹을땐 뭐 똑같아요


날씨 좋으니까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연주는 삽질을 한다고
힘도 좋아가지고 나름 잘 해요


땅만 부드러우면
삽질 잘 하는 연주
무서운데 질질 잘도 끌고 다니고
흙도 나름 잘 퍼요

어린이날
집에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햇살도 좋고 좋았어요
연주는 마당에 펴준 텐트에서
잘 놀았어요

저는 모닝커피
ㅋㅋㅋ
텐트에 자꾸 들어오라고 해서
작은곳에 큰몸을 구겨 넣으려니
어찌나 힘들던지요
ㅋㅋㅋ

갑자기 유모차에 탄 연주
잠깐 산책 갔다왔어요


비눗방울 놀이도 했어요

모종도 옮겨 심어 줬어요

연주는 홍초 안타주면
물을 안먹겠다고
흠...

아빠가 챙겨주신 풋마늘
이제 다듬어 봅니다



그러는 동안 연주는
자전거 타면서 놀기


햇살이 좋아서
이불 햇볕 소독해봅니다
햇볕냄새가 참 좋거든요


연주는 자전거와 씨름중


다리가 좀 짧아서
아직 페달은 못 굴리지만
잘 끌고 다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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