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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 가방은
들고 와서 지퍼도 열고
뭔가 신난 연주에요
나중에 어깨에 매줬어요

노랑색 옷을 입혔더니
진수오빠 말로는
더 말을 안 듣는 것 같다고

가방은 어깨에 매고
물조리개 물 주고 싶어하는 연주

하고 싶어 하니까
물조리개 물 가득 채워서
물 주고 싶은 곳에 배달해주면
물을 주더라구요

재미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연주 물 주는거
계속 하게 놔뒀지요
물조리개에 물만 채워서
물줄 곳에 배달만 해줍니다

뭔가 할일을 주면
엄청 좋아해요

옆에서 잘한다고만 해줘요

뭔가 망설이면 할 수 있다고
해주면서 잘 한다고 해줘요

옷이 계속 젖는데
뭐 갈아입히면 되니까 ^^

집에서 뭔가 한다는건
그래서 좀 편한것 같아요

여기저기 물 주고
줬던꽃에 물 또주고
안준곳에 주고
줬던곳에 물 주고
무한반복

엄청 열심히 하더라구요

저는 잡초도 뽑고
텃밭관리 하면서
물채워주는거 해줬어요

옆에서 잘한다고 해주구요

연주는 계속 물 배달중

물 줘야 될 부분도 주라고 하고
주고 싶은 곳도 주라고 하고 ^^

이렇게 10번 이상 했더니
저녁에 완전히 녹초 되어서
꿀잠 잔 연주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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