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존트
페인트 칠하기
포토래빗스튜디오에서
가장 중요한 호리존트
흰색페인트를 칠해야 되기 때문에
미루고 미뤄서 드디어 칠하려고 해요
많은 일을 끝내서
이제 칠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힘 좋은 쵤랑다람쥐 오빠가
칠하기로 했답니다
촐랑토깽이는 쵤랑다람쥐 오빠가
흰색 페인트 칠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답니다
여러번 칠하고 말리기를 반복해야 되는
포토래빗스튜디오 호리존트랍니다
열심히 열심히 칠하는
쵤랑다람쥐 오빠랍니다
촐랑토깽이는 그동안
뭘 했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놀고만 있지는 않았어요
믿어주세요
바닥도 칠하고 나니까
정신이 혼미....
흰색으로 모두 칠하면 칠할수록
정신은 혼미해져 갔어요
외국에서는 흰색은 0으로 표현한다던데
정말 정신이 날것만 같았답니다
여러 날을 거쳐서 흰색페인트를
칠하고 또 칠하기를 반복
쵤랑다람쥐 오빠가 지쳐갈때쯤
쵤랑다람쥐 오빠가 아는 형님이 오셨어요
노래까지 부르면서 호리존트
페인트를 칠해주신 아는 형님
감사합니다^ㅁ^
신발에 흰색 페인트가 튀었는데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쵤랑다람쥐 오빠는
그 옆부분 칠하기가 싫었는데
다행이 아는 형님이 와서 칠해줬다고
너무너 기뻐했답니다
그리해서 완성된
포토래빗스튜디오 호리존트에요
노동으로 지친
쵤랑다람쥐 오빠와 촐랑토깽이
늦은 저녁으로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공사하는데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전단지를 놓고 가셨더라구요
도담그루 맛있었어요
양파절임이 너무나도 맛있었답니다
마법의 가루도 다른데 보다 조금..
약간 조금 덜 들어갔더라구요
촐랑토깽이 머리에 흰색 페인트가....
사진 촬영때 쓸 여러 크기의
공간박스를 흰색으로 칠했는데
공간박스만 칠한게 아니라
촐랑토깽이 머리카락에도 칠했지 뭐에요
손이고 머리고
페인트 투성인 촐랑토깽이
이것저것 일을 했더니만
얼굴은 각질이 일어나고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에요
쵤랑다람쥐 오빠 손이랍니다
쵤랑다람쥐 오빠도 촐랑토깽이도
이일 저일을 했더니
쵤랑다람쥐 오빠는 손이 쩍쩍 갈라지고
촐랑토깽이는 손톱도 부러지고 손 갈라지고
조심성 없는 촐랑토깽이
여기저기 다치고 피도 많이 봤답니다
그래도 포토래빗스튜디오가
하나하나 완성되어 가는걸 보면 신이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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