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는 안될사이 멍냥이의 만남

어쩌다 식구가 6마리
고양이 2마리로 시작해서
고양이가 추가로 한마리가 늘고
그 뒤로 멍멍이 2마리
헌데 집사로 간택 되어 추가로
멍멍이 1마리

5마리는 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족으로 인식은 되어 있어요
문제는 최종 막내인 멍멍이 뜬금이
어려서 함께 지낸게 없다 보니까
고양이들은 식구로 받아주지 않았어요

만날때 마다 가족은 아니고
이방인 취급
뜬금이는 눈치가 빠른지
키우는 고양이 인걸 알고
공격을 하지 않더라구요

밖에 길고양이는 마구 쫓아가는데 말이죠

사실 뜬금이가 조심해 주고 있어요
충분히 고양이를 이길 수 있는데
거리를 두면서 제 곁으로 옵니다

뜬금이는 제 품으로 자꾸 파고들고
고양이들은 하악질을 해요
그래도 옆으로 안와서 그런지
그냥 누워있어요

뜬금이가 아무래도 어색하니까
뜬금이 위주로 다독여 줍니다
어찌 보면 기존 식구가
밀리는 격이 될 수도 있지만
고양이 세마리는 잘 뭉쳐있고
건물안에서 지내고 있으니까요

결국에 뜬금이가 불편해서
금방 나가버렸어요

건물 안에는 평화가 찾아왔어요
뜬금이만 오면 싫다고 하는 고양이들
처음에는 문 밖으로 안 나오더니
뜬금이가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자
직접 나와서 하악질을 하고
야옹 거리더라구요

지금은 컴퓨터 하는 집사옆에서
잠든 노랑이 랍니다

꼬물이도 긴장이 풀렸는지
피곤한 표정으로 잠들었네요
사이 좋게 지내면 좋겠는데
어렵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