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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차 날씨가 추워서
꼬물이와 함께 이불 덮고
추위를 녹여봅니다
이불속에 안겨 있는거 좋아해요
뜬금이가 놀다가 돌아왔어요
멍뭉이들은 신이 났답니다
왜 이제 왔냐고 그러는 건지
신나서 덩실덩실 거려요
뜬금이도 참 신기한게
밖에서 볼일도 보고 나가고 싶으면
표현을 잘 하는 편이에요
멍뭉이들 하고 시간을 보내고 나면
나간다고 표현을 해요
요즘은 오래도록 멍뭉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뜬금이가 오면 사진을 찍어 주거나
맘 편히 할일을 하고 있어요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면
뭐하는지 볼 수가 없거든요
이제는 곧 멍뭉이들을 보내야 하기에
되도록 멍뭉이들과 시간을 보내려 해요
아쉽지만 책임이라는 것도 무겁고
더 좋은 환경에서 컸으면 하네요
매일 기도를 하고 있지만
기도가 자꾸 늘어갑니다
너무 놀랬었지만 뜬금이가
집사가 사료를 주는 줄 몰랐는지
자기 사료 먹고 와서 개어주더라구요
멍뭉이들은 사료 한개도 안 먹었다는 듯
몇일은 굶은 듯 먹어요
기가 막히지만 항상 배고픈것 같은
멍뭉이들의 식탐
멍깨비들
조금은 서운도 한데 안 먹는 것 보다는
맘이 좋네요
좋은 환경에서 잘 커주면 좋겠답니다
모카는 여동생 부부에게로 갈 계획
뜬금이에게 교육 좀 받으라고
늦게 데려간다네요
잘도 자는 모카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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