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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텃밭이에요
작년에 이전을 해서 내부공사 때문에
텃밭에 신경쓸 시간이 없었네요
잡초가 무성히 자라났어요
겨울이 되니까 마르긴 했는데
뿌리가 잘 뽑히지도 않고 제 키만한 높이
봄이 되서야 뽑고 낫으로 자르고 톱질하고
잘 말라서 태워줬어요
불은 무서워 해서 동그랗게 구덩이를 판 뒤
조금씩 태워주고 마지막에 흙으로 덮어줬어요
잡초가 새로 자라난건 뽑아주고
모종을 하나씩 심어줬어요
위쪽은 작년에 심었던 허브가
씨가 떨어졌는지 잎이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애플민트,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생명력이 강할줄 몰랐는데
잘 자리잡고 잎이 나오니 좋더라구요
아래쪽도 조금씩 손 본 뒤
쌈채소 파종을 해줬답니다
위쪽 부모님 텃밭
제가 관리를 하고 있어요
제가 뭔가 키우는거 좋아하거든요
아빠는 뭘 심을지 무지 궁금해 하셨어요
여기는 뭘 심을꺼고 저기는 뭘 심을꺼고
얘기를 했는데 저와 진수오빠는
경운기 사용을 못해요
고추 심을곳은 아빠께서 경운기로 갈아주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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