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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일기

요즘 글을 못 썼던 이유 [멍멍이 출산]

by 황금냥이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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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키우게 된 멍멍이였어요

주인을 찾을 수 있을줄 알았다가 

기존 멍멍이들도 찾고 겁에 질린 멍멍이가 가여워서

그냥 밥은 챙겨주자는 마음으로 키우게 된 멍멍이

뜬금없이 나타나서 이름은 뜬금

사업장 이름이 골든드림픽쳐 라서 금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해서 지어줬지요

 

 

 

그래서 그랬는지 여기저기 잘 돌아다니고

자유롭게 키웠더랬지요

이사람 저사람 에게 사랑을 받아서

간식도 많이 얻어 먹었던 금이

막둥이 멍멍이 였는데 새끼를 가졌더라구요

개를 직접 키운적은 한번 새끼는 안 가졌던 터라

사실 처음 겪는 일이였어요

정말 새끼멍멍이 케어 정도만 할줄 알았지요

 

 

 

배가 그리 부르지 않았고 젖이 불지 않았고

발정 있던 시기를 아니까 크리스마스 이후에 

출산할줄 알았는데... 이날 느낌이 이상했어요

잘 쓰던 솜방석을 뜯어 솜을 빼놨더라구요

이제 몇일 안남았겠구나 싶었는데

저녁 먹기 30분 전에 양수터진걸 발견했어요

추운 겨울이니까 후다닥 안으로 들였답니다

 

 

 

갑자기 출산을 하게 되어서 분주했어요

다행히 이날 출산에 대해 공부를 조금 해서

4번째 새끼부터는 양막 찢어주고 숨 쉬게 도와주고

닦아주고 체온 올려주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총 8마리 새끼가 태어났고 무사히

모두 다 잘 살았답니다

호구인 뜬금이는 밖에서 볼일을 봐요

밖에서 지냈던 멍멍이기도 하지만

진돗개 특징이라고 하더라구요

2~3시간에 한번씩 뜬금이 밥 챙겨주고

볼일 본다고 하면 밖으로 나가서 기다렸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오고 일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멍멍이들이 튼실하여 어찌나 우는 소리가 큰지

잠도 못자고 정신이가 하나도 없네요

경사 났는데 멍멍이도 사람도 힘든 시간을

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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