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일기

낙옆이 이쁜날에

by 황금냥이 2019. 12. 7.
728x90
반응형

계절이 변화하고 있어요

푸릇푸릇 초록초록 했었는데

노랑노랑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고 있어요

 

 

 

낙옆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바닥에 쌓였어요

 

 

 

밟아보면 바스락 소리도 좋고

너무 이뻐서 한없이 바라보게 된답니다

 

 

 

빨간색, 노랑색

너무너무 이뻐요

조금 더 오래 유지되면 좋겠는데...

 

 

 

마음도 몰라주고 자꾸 떨어지는 낙옆들

싸여가는 낙옆을 보면 이쁜데

나무에 매달린 낙옆은 줄어만 갑니다

 

 

 

햇살에 비쳐진 낙옆

붉은색이 다 같지 않은데

햇살에 투명하면서 밝고 맑은

붉은색이 참 이쁩니다

 

 

 

영원한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기다려 지겠지요

너무 짧은 계절이에요

 

 

 

추운 날씨에도 생명을 품은 새싹들

괜히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낙옆이 다 떨어지고 살짝 우울해 질쯤

흰눈이 내려서 또 한번 옷을 갈아입겠지요

이쁘다 하면서도 눈을 치우면서

안왔으면 하면서도 또 내렸으면 하는 마음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728x90
반응형

'하루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벳버섯종균 키워보려해요  (0) 2020.02.16
발목삐끗 인대늘어짐  (0) 2019.12.18
멧돼지가 다녀갔어요  (0) 2019.10.22
여성용품 월경컵 사용후기  (0) 2019.10.02
관광지에서 살면 안 좋은 점  (0) 2019.09.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