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였던 토끼와 기니피그
정말 이쁘게 커주고 있답니다
하지만 얼마전 기니피그가 이빨이 부러져서
밥을 못먹더라구요
거기다 기니피그가 워낙 추위를 타니
환기를 시킬수가 없어 약간의 냄새가 ....
부모님이 기니피그가 추위타는걸 모르시고 창문을 열어 놓으셔서
기니피그가 그만 감기가 걸려
몇일을 밤새 간호해서 지금은 기운을 차렸답니다
사료를 갈아서도 줬구요
집에 있는 야채를 일단 잘게 잘라줬답니다
밥이라도 먹어야 기운을 차려야 하니
일만 먹여야 했어요
당근,상추,시금치 등등 잘게 잘라서 줬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잘 못 먹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잘 먹는 토끼사료 불려주구요
비타민C 갈아서 물에 녹여 주사기를 이용해
억지로 라도 먹였답니다
하지만 기운 못차리는 기니피그
금방 죽을것 같아.... ㅠ,ㅠ
숨소리가 안좋아서 코에 바람도 불어주고
이것저것 간호...
기니피그가 너무 마르기도 했구요
일단 기력부터 보충해야 될것 같아서
사람이 먹는 분유를 타서 주사기로 먹였답니다
아마 이 글을 보고서 기니피그에게 분유주면 안된다는
댓글이 달릴지 모르겠지만
그 분유 덕분에 기운차려서
밥도 잘먹고 완전히 살아났답니다
(하지만 간호한 촐랑토깽이가 병났어요 3일 밤새서 간호했더니만...)
토끼가 기니피그 아픈건 아는건지
너무나도 잘 보듬어 주더라구요
아무래도 부러진 아빨때문에
불린 사료를 먹어야 하는 기니피그
차가운 사료를 먹으니 추운가보더라구요
기니피그가 밥먹는 동안
옆에 누워서 기니피를 기다리고 있는거 있죠??
기니피그가 밥을 다 먹고나더니
토끼에게 꼭 붙어있더라구요
따뜻해서 좋은가봐요
같은 나이인 토끼와 기니피그인데
토끼는 엄마같고 기니피그는 아들같아요
밥먹을때 빼고는 저렇게 둘이 붙어있는답니다
하지만 토끼는 더위를 타고
기니피그는 추위를 타고
어찌해야 될지 고민이에요
지금은 추우니까 괜찮겠지만
여름에는 어찌해야 될까요??
둘이 따로두면 외로움을 무지 타던데...
그래도 촐랑토깽이에게는
무지 이쁘고 소중한 아가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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