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벚꽃구경 [강산자전거길]

 

의사표현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손을 왜 흔들흔들 하는 건지

잘은 모르겠답니다

 

 

 

 

웃기기도 하고

살짝은 답답하기도 해요

 

 

 

 

벚꽃을 좀더 보고 싶어서

결국 아기를 안아봅니다

 

 

 

 

그래도 잘 안겨 있네요

 

 

 

 

위에서 보는 풍경이

조금은 색다른 모양이에요

 

 

 

 

뭘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다시 내려줬어요

뭔가 꽃힌 표정

 

 

 

 

하고 싶은대로 하도록

놔둬 봅니다

 

 

 

 

조금은 신난 아기

 

 

 

 

넘어지지만 않으면 좋겠어요

 

 

 

 

나무가 신기한 아기

 

 

 

 

튼튼하게 무럭무럭

잘 커주면 좋겠어요

 

 

 

 

흙 만지려고 앉으려는 아기

 

 

 

 

진수오빠가 황급히

막아봅니다

 

 

 

 

알아차린 아기

 

 

 

 

싫다고 하네요

에구구

벚꽃구경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