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고향집에 놀러왔어요
근처에 볼일이 있었거든요
야외 그네부터 태워줬는데
너무 얌전히 잘 누워있더라구요
흔들흔들흔들
두번째 타보는 거라고
잘 있더니만 갑자기 일어나서
후다닥 집으로 들어가봅니다

점심 먹고 산책 중
주변을 둘러봐요
옛날 할머니댁이였는데
전 보다 풍경이 좀 바꼈는데
신기신기
아기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산책 나갈때면 꼭 자더라구요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아기랑 놀아주는 아빠

본인보다 실력이 좋은 외할아버지
금방 질려하더라구요

골프채에 관심이 있는 듯
무거운데 잘 들고
휘적휘적
결국 골프공 던지기로 끝
수준이 비슷비슷 해야
좀 관심을 같고 놀더라구요

역시 집이 최고 인것 같아요
일단 장난감이 있음

새로운 것도 좋지만
익숙한 곳도 좋은 것 같아요

장난감도 이렇게 저렇게
놀아줘야 되더라구요
뭐 하든 귀여워요

놀다가 품에 잠든 아기
잘때도 참 이뻐요

이날은 밥을 집에서
먹을 수 없어 외식 중
아기랑 외식 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여유로워서
잘 먹고 왔어요

요즘 엎드려서 잠을 자요
자꾸 벽에 머리를 박고
침대 여기저기 돌아다녀요
울기도 하고...

이날은 일도 많이 해서 지쳤고
단수였던 날이여서
식당에 왔어요
아기를 잘 챙겨주셨어요
따뜻한 곳에 룸으로 잡아주심

편안하게 밥 잘 먹었어요
다들 아기를 너무 이뻐함

아직도 인테리어 하고 있고
정리도 조금씩 하면서
위치가 계속 바껴요

신난건 아기에요
계속 새로운가 봐요

이제는 틈새로 들어가는게
좋은 모양이에요

처음에 걱정했는데
너무 잘 노는 아기

그저 보고만 있어도
재미있어요

다치지만 않으면
괜찮은 것 같아요

활동적이긴 한데
잘 커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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