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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일기

고추장 담그기 - 촐랑토깽이

by 황금냥이 2016.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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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기

 

 

 

 

 

 

 

 

지난번에 말린 고추

 

지를 땄었는데요

 

고추장을 담그려고

 

방앗간에 왔어요

 

 

고추가루 따로

 

추씨 따로 빻아왔답니다

 

 

고추씨는 항암효과가 많다고 하니

 

꼭 따로 빻아달라 해서

 

고추씨기름을 내거나 찌개 끓일때

 

조금씩 넣어먹으면 될것 같아요

 

 

이날 스튜디오에서 일을 하고서

 

촐랑토깽이 집으로 넘어갔는데요

 

 

햇빛이 쨍쨍했는데 집에 도착하니

 

구름이 몰려오더라구요

 

 

방앗간에 도착해서 고추 내릴때 비

 

고추가루 빻은 후 차에 실을때 비

 

 

집에 도착하니 비내림 끝.....

 

 

 

 

촐랑토깽이 엄마께서

 

엿기름을 물에 담가 놓으신 후

 

체에 밭쳐주셨답니다

 

 

위에 맑은 물만 다려야 해요

 

 

 

 

엿기름이 잘 가라안을때까지

 

불려놓은 찹쌀을

 

곱게 갈아서 풀을 쑵니다

 

 

 

 

엿기름을 체에 밭힌 후

 

한참 놔두면 위에 맑은 물만

 

4시간정도 끓여줍니다

 

 

 

 

소금도 준비해 줍니다

 

 

 

 

고추장으로 변신시켜줄

 

각종 재료를 버무릴 수 있는

 

고무대야에요

 

 

 

 

매실액과 오디액도 잔뜩 넣어줄꺼랍니다

 

 

 

 

 각종 재료를 잘 섞어줄 왕주걱이에요

 

 

 

 

놀부부인도 생각나는 왕주걱

 

 

 

 

잘 끓여준 엿기름은 식혀준 후

 

고무대야에 부어주고

 

찹쌀풀도 넣어줍니다

 

 

 

 

콩가루가 있어서

 

콩가루도 부어주고

 

메주가루도 부어줬어요

 

 

 

 

매실액을 넣어 줍니다

 

 

 

 

잘 버무려 주면 고추장은 완성된답니다

 

아직 소금과 고추가루를 안 넣었어요

 

 

 

 

고추가루 10근을 넣어줬더니

 

난리가 났답니다

 

 

재료만 잘 섞어주면 끝나는 고추장

 

쉽게 생각했던

 

쵤랑다람쥐 오빠와 촐랑토깽이

 

 

저 큰 왕주걱이 버무릴때마다

 

휘청 거릴정도로 되직하니

 

잘 섞이지도 주걱이

 

잘 움직이지도 않더라구요

 

 

고추가루가 어찌나

 

수분을 쪽쪽 빨아먹던지요ㅠ.ㅠ

 

 

 

 

거기다 고무대야가 바닥에서 미끄러지니

 

온몸으로 고추장을 만들어야 했어요

 

김장이 고추장 담그는 것 보다 쉽다는걸

 

 

왜 꼭 경험을 해야 아는건지....

 

 

너무 되지만 엿기름도 없고

 

다음날 다시 손을 봐야될것 같아요 ㅠ.ㅠ

 

 

보통 고추장을 담그려면

 

고추가루 10근, 엿기름 500g,

 

소금2되, 소주2병, 매실액 1리터,

 

메주가루2kg , 조청9kg, 찹쌀가루 1되

 

 

맛있게 담그려면 엿기름은 많이많이

 

소금은 맛을 봤을때

 

짭짤해야 보관이 용이 하다네요

 

 

정확한 양은 없고 눈으로

 

보아가며 맛을 봐가면서

 

버무리고 또 버무리고

 

말정말 힘든

 

고추장 담그기였어요

 

 

 

http://photorabbit.dam.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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