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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세마리가 모였어요
모기장으로 막혀있는 현관
호기심은 있는데 용기가 없어요
그래도 같이 지냈다고
잘 붙어 다니는 야옹이들이에요
봄. 가을에는 모기장이 없어서
밖으로 가끔씩 나오기는 해요
겁이 많아서 노랑이만 밖을 나오고
까망이와 꼬물이는 안나가요
귀만 쫑긋하고는
집사 모니터 앞으로 온
노랑이와 꼬물이
이날은 마감에 맞춰
작업을 해야 하는 날
크게 방해 안하고
잘 엎드려 있어 줬어요
참 귀여워요
여름이여서 더울까봐
선풍기 대령이요
괜찮은지 그대로 잠들었어요
편안한가 봐요
집사는 잠시 볼일을 보러
가야 해서 조용히 사진만 찍어 줍니다
너무 귀엽고 이뻐요
옆에 있어줘서 참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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