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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기

비님 그만 내려주세요

by 황금냥이 2018.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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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님 그만

 

 

내려주세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엄청 내리고 있어요

 

 

 

 

지금 사진보다도

 

가물었던 계곡

 

비가 너무 안와서

 

걱정까지 했었는데...

 

 

 

 

비가 내려줍니다

 

처음엔 엄청 좋았어요

 

비가 많이 내리자

 

첫번째 문제

 

개집에 물이 들어 가네요

 

비가 내릴때

 

어디로 물이 들어가는지

 

봐야 하기에

 

우비 입고서

 

물빠질 길을 터줍니다

 

 

 

 

사람이 참 그래요

 

비가 얼마나

 

내릴지 모르니

 

데크 지붕에

 

비 내리는 소리가

 

너무 좋았답니다

 

 

 

 

비가 내려서

 

좋았던 감정은 잠시

 

계곡물이 엄청 불어났어요

 

 

 

 

계속해서

 

비가 내린다면

 

피난을

 

가야 될것 같았어요

 

 

 

 

다행히 잠시

 

비가 그쳤답니다

 

안개가 자욱

 

와~~  멋있다

 

생각했지요

 

 

 

 

하지만 또 비가

 

내립니다

 

뒷문에서 보이는

 

계곡물은

 

금방이라도 넘칠것 같아요

 

 

 

 

피난 계획을

 

다시 세워 봅니다

 

전기제품은 2층으로 옮기고

 

 

 

 

고양이와 개도

 

2층으로 옮기고

 

우리도 2층에 있어야 겠다

 

하고 말이죠

 

 

 

 

 

다행히 비가 그쳤어요

 

한숨을 돌립니다

 

뜬눈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나가보니

 

청평댐 수문이

 

열렸더라구요

 

자연재해 참 무서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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