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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겨울풍경
겨울의 마지막
모습이랍니다
이제 눈이
내린다고 해도
녹아버리고
쌓이지 않아요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기에
밖으로 산책나왔어요
그늘은 아직도
눈이 그대로 있어요
흰눈이 가득한 세상
겨울이 춥긴 하지만
눈 내리는 풍경은
참 이쁘지요
이제 슬슬
봄이 오기 시작했어요
추운 겨울에
따뜻해 보였던
조명도 이제는
따뜻한 감성과
멀어지겠어요
겨울을 따뜻하게 해준
펠릿보일러
올해 겨울이 찾아오면
다시 사용하게 되겠지요
달나라토끼청은
봄단장이 시작되었어요
옛날 건물이다 보니까
전기를 꺼도
예비전력이 들어와요
희미하게 조명에
불이 들어오거나
반짝반짝 거린답니다
그래서 스위치를
교체해 줬어요
두꺼비를 내리고 작업하는데
긴장이 되는데
예비전력도 안들어오고
스위치가 새거라
반질반질 이뻐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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