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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린
다음날
전날 비가 많이 내렸답니다
물흐르는 소리가
졸졸졸 였는데
갑자기
쏴쏴쏴 흐르더라구요
아침에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물이 불어서
흐르는 소리였답니다
앞마당에 있던 매화꽃이
우수수 떨어졌어요
화야산 입구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봤답니다
매말라서 흐르지 않았던 물이
흐르고 있더라구요
더 높이 올라가 보니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더라구요
등산하려고
올라온건 아니여서
흐르는 계곡물을
한없이 쳐다보았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항상 이정도의 물은
흘러줬으면 좋겠답니다
언제 시간내서 산에
올라가 봐야겠어요
이사오고 나니
할일이 참 많더라구요
하도 몸을 쓰니까
밥챙겨 먹는게
참 귀찮더라구요
테이블에 과자와 함께
맥주로 저녁을 대신하려해요
몸을 많이 써야만 하는 하루하루
지치긴 하지만
진수오빠와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맥주에 과자를 안주삼아 먹고
잠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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