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배지붙이기

 

초배지붙이기

 

 

 

 

 

 

 

 

2017년2월22일

 

서울에서 이사갈곳

 

경기도로 넘어가는데

 

눈이 펑펑 내리네요

 

 

 

 

너무 이쁜것 같아요

 

 

 

 

눈은 펑펑

 

자동차는 씽씽 달립니다

 

 

 

 

이사올 곳에 도착하니

 

눈이 소복하게 쌓였네요

 

 

 

 

살짝 겁도 났어요

 

서울로 돌아갈 수 있을지...

 

 

 

 

물도 안나오고

 

이불도 없고 보일러도 안되고

 

걱정걱정

 

 

 

 

그래도 어쩌겠어요

 

자동차에 한짐을 실고 왔는데요

 

후다닥 짐을 내리고 돌아갈까봐요

 

 

 

 

건물 안으로 들어오니

 

더욱더 걱정이 됩니다

 

 

 

 

눈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불안한 마음도 잠시

 

전경은 참 아름답네요

 

 

 

 

카메라로 겨울풀경을 담아봅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야 겠지요

 

 

 

 

한없이 쏟아져 나오는

 

눈을 봐라보게 되네요

 

 

 

 

건너편 집에 날리는 눈

 

 

 

 

지하에 있다가 밖의 풍경은

 

이렇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1층에 있으면

 

창밖풍경을 볼 수 있다니 ^^

 

 

 

 

걱정과는 다르게 눈이 멈춰서

 

일을 하고 가기로 했어요

 

 

 

 

물이 아직 나오지 않기에

 

초배지를 붙이고 가기로 했어요

 

 

 

 

계곡에 물을 조금 떠와서

 

풀을 섞어줍니다

 

 

 

 

없을땐 모르지만

 

도구가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초배지랍니다

 

시멘트 냄새 올라오지 않도록

 

꼭 붙여줘야 해요

 

 

 

 

물이 안나오니

 

일이 진행이 안되요

 

초배지라도 붙일 수 있어서

 

다행이였어요

 

 

 

 

도배는 처음 해보는데요

 

걱정반 어찌되겠지 반

 

그래도 잘 되길 바래봅니다

 

 

 

 

초배지는 막 붙여도

 

된다고 하기에

 

풀을 여기저기 막 발라줍니다

 

 

 

 

벽에도 풀을 바르고

 

초배지위에 또 풀을 바르고

 

 

 

 

너무너무 추워요

 

초배지 붙이고 나니 주름이...

 

마르면 펴지겠지?? 하면서

 

돌아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