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주랑 속리산에 왔어요
다행히 자전거를 타줘서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그럼 이동이 안되요
바닥에 호기심이 많거든요

유모차는 싫어하는데
자전거는 그나마
한두번씩 탑승해줘요

지루해 한것 같으면
앞바퀴 들어주기

그래도 조금 멀리 갔다 올 수 있었어요
매번 앞에서 깔짝 거리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청주에 나눔이 있어서
자동차유모차??
가져왔어요

아파트라 좀 헤매고 다녔는데
가져왔더니 연주 완전 난리가 났어요
잘 가져온 것 같아요
손잡이 부러졌는데
바로 주문을 했어요

눈이 많이 내렸던 2월초

햇볕이 따스해서 녹기 전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쓸어야 될것 같아서
나온 김에 연주 눈놀이 해봅니다

연주 눈 밟고 다니라고
마당에 못 들어 가고
노는거 찍어주고
옆에서 계속 말해줬어요

모래삽 까지 가져와서
너무 잘 놀더라구요

이렇게 좋아할줄 몰랐네요

장갑만 좀 껴주면 좋겠는데
손으로 눈을 느껴야 된다는 연주

그럼 손이라도 녹이면서
놀면 좋겠지만 그건 또 아니라네요

왜이리 귀여운지 모르겠어요
건강하게 잘 커주면 좋겠어요

저는 공부 보다는
일단 체험 신나게 놀면서
아프지 말고 잘 커주면 좋겠어요

손이 빨개졌어요
손 녹여주려고 잡았는데
놀겠다고 난리였네요

그래서 중간중간 손을
살짝씩 녹여주고
장갑도 껴줄까 했는데
그건 대차게 싫다고
ㅠ.ㅠ

동상걸리기 직전에
납치하듯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또 놀아볼까 했는데
눈이 다 녹아버렸네요
아쉽아쉽

아쉽지만 정글짐과 방방이로
놀이를 해봅니다
위치를 바꿔보려고 해요
물건을 계속 옮기고
연주랑 놀아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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