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를 지낸 당일
집에 천천히 오고 싶어도
눈 때문에 해 떴을때
출발을 해서 왔어요
다 괜찮았는데
청주에 오니 흰세상으로
바껴있네요
안왔으면 큰일날뻔
저녁은 나물반찬
일산에서 보은으로 왔는데
진수오빠 삼촌의 부고소식
서울에 가야 하는 진수오빠
버스편을 알아보고 잠을 잤네요
보은시외버스
아기와 함께 데려다 주고
진수오빠는 서울로 갔어요
힘들게 도착한 진수오빠
다음날 내려와야 되는 상황
그래도 잘 보내드렸다고 해요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콩나물국밥 먹었데요
피곤피곤 하니까
모델에 왔다는 진수오빠
여기 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놀랠만할 꺼라며
사진을 보내줌
타일이 이런 거겠지요
진수오빠는 많이 놀랜모양
저는 어쨌든 독박육아로
지쳐가고 있는 중이였어요
다음날
눈이 펑펑
진수오빠 버스타고
보은으로 오는 중
우와
둘이서 보다가 혼자 보려니
제가 밥을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대충 먹는다고 과자를 먹었는데
속이 느글느글
하지만 또 먹을 수 있는게
과자라니...
그래도 아기 밥은 어찌저찌
먹였는데 제가 먹을 수가
없어서 힘들었어요
속이 니글거리니까
매운거 먹으러 왔어요
속리산 무공돈가스
늦은 시간까지 하니
좋더라구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답니다
셀프여서 알아서
잘 챙겨 왔어요
너무 친절해서 좋았어요
일반돈가스와 매운돈가스
거기에 떡볶이
진수오빠도 잘 못 먹고
저도 잘 못 먹고
일반돈가스
바삭바삭 맛있었어요
매운돈가스
속이 확 풀리더라구요
먹고 살것만 같았어요
아주 맵지는 않고
기분좋게 매워서 좋았어요
떡볶이도 적당히 매워서
기분 좋았답니다
맛있었어요
아기도 밥을 줍니다
일반 돈가스도 주고
너무 잘 먹더라구요 ^^
저는 집 밖에 나와서 좋고
매운거 먹어서 좋고
아기도 잘 먹어서 좋고
독박육아 해방이라 좋고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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