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잘 보이던 산
구름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네요
눈이 펑펑 내리고 있어요
외출 할일이 없다면
눈은 사실 내리면 좋기는 해요
눈 구경도 하고
눈이 쌓이는 모습도 보고
겨울에 그래도 좋다고 하면
눈 내리는 풍경 이겠지요
밖에서 키우고 있는 멍멍이를 보면
겨울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방석은 매년 새로 해주고 있어요
마구 뜯어 놓거든요
잘 사용해 주면 좋겠는데
올해 처음으로 잘 사용해 주더라구요
집 안은 싫다고 합니다
낮에도 밤에도 방석 위에 있는 달이
눈이 정말 많이 내리고 있네요
집사도 추워요
난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해가 없으니 춥습니다
청이도 방석위에 올라가 있네요
요 녀석들 때문에도
봄, 가을이 길었으면 합니다
어쩌다 보니 함께 눈 구경 하고 있네요
뜬금이는 새로 만들어 준
집이 무섭다고 못 올라가고
비와 눈을 좀 맞고 있었는데
조금씩 적응 시켜서
집으로 잘 들어가 있어요
추위를 제일 안 타기는 하지만
방석이 좋은가 봅니다
집을 못 사용하면 어쩌지
걱정 했는데 간식으로
조금씩 적응을 시켜줬어요
제가 들어가서 아무리 불러도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호구라 카리스마 있게 생겼는데
성격은 전혀 아니에요
공식 막내랍니다
이제는 밤에 솜방석 위에서
따뜻하게 잘 자고 있은 뜬금이에요
눈이 내리는 모습을 계속 보는게
아무래도 치워줘야 되니까요
즐기고도 싶지만
얼어 버리면 안되니까
치우기 위해서 신경 써서
지켜봅니다
많이 내린 눈
어느 날은 눈이 너무 무거워서
쓸기 힘들때도 있는데
어느 날은 눈이 가벼워서 쓸기
쉬운 날도 있어요
멍멍이들은 집사가 눈을 치울때
좋은가 보더라구요
졸졸 쫓아다녀요
발 시려울까봐 치워주는데
생각보다 눈 밟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눈이 오면 좋기도 힘들기도 해요
그냥 얼지말고 큰 사고 없이
편안하면 좋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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