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까기 - 촐랑토깽이

 

땅콩까기

 

 

 

 

 

 

촐랑토깽이 집으로 갔더니

 

촐랑토깽이 엄마께서 땅콩이 엄청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노느니 땅콩을 까기로 했어요^^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땅콩 농사 결과물이라

 

꼭 안버리고 잘 요리해서 먹었으면 했거든요

 

 

 

 

처음에는 쵤랑다람쥐 오빠와 촐랑토깽이 아빠께서

 

땅콩 겉껍질을 부셔줬어요

 

껍질이 어찌나 단단한지 여자들은 좀 힘들더라구요

 

나중에 도구를 사용했답니다

 

 

 

 

상한 땅콩도 많이 있었구요

 

몇시간을 까도까도 줄지를 않고

 

꼭 다들 농땡이 친것마냥 빨리 까지지 않았어요 ㅠㅠ

 

 

 

 

안그래도 퉁퉁 부어서 고민인 촐랑토깽이 손

 

더욱 퉁퉁 부어버렸어요

 

결국엔 촐랑토깽이가 도구로 껍질을 부시고

 

나머지 사람들이 분리를 했답니다

 

그만큼 껍질이 단단하더라구요

 

 

 

 

6시간 이상 깐 땅콩 결과물이에요

 

붉은 색이 참 이쁜데...

 

언제 다 깔지...

 

 

 

 

땅콩을 까면서 돌아가신 외할머니 얘기도 하고

 

생각도 나고 결국엔 모두 껍질을 까지는 못했지만

 

정말 보람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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